새 집청소 정리의 달인 주말 아침은 물걸레 대청소

주말 아침은 대청소로 시작합니다.

주말이 언제인 듯 벌써 며칠이나 지나버렸습니다.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잠깐 다른 생각하며 할 일 없이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포스팅 일기 쓰고 있으며 뭘 써야 될지 모르겠고, 생각 없이 주절주절. 휴대폰 안을 뒤적뒤적거리면. 사진 몇 장. 이게 무슨 사진이지?

 

아이쿵~~~~ 생각났습니다. 주말에 내가 한 짓은 바로 청소였습니다. 스타벅스 가기 전.

주말에는 가정주부 겸 주방 마당발이기 때문에 충실해야겠죠. 아직 부모님께는 제가 밥 차리고 설거지하고 반찬하고 나물 하고 하는 거 말씀 못 드렸는데... 행여 제가 하는 이 일이 잘못된 건 아니겠죠?

가정에 충실하고 나의 반쪽의 일을 거둬주며, 아이들에게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저도 행복한 사람이라 생각하거든요.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는 속담이 있든 하루하루 오케이 만물상 주저리 글 올리다 보면 많은 방문자분들께서 공감해주시고 추천해주시는 날이 있겠죠.

주말 아침 본드 발라놓은 듯 열리지 않던 두 눈을 어렵사리 치켜뜨고 양치 한번 하고, 싱크대 가니 다행히도 할 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옷들만 어지럽혀 있는 잡동사니.

어쩌겠습니까.

세 아이의 가장 + 나의 반쪽 = 4명의 기둥으로서 어렵사리 날씨는 좋고 닭 잡을 칼은 없지만 청소기 한번 들어야죠.

 

정말 열심히 열심히 닦고 조이고 기름 쳤습니다. 보이는 냅다 줍어서 쓰리기 통으로.

안 쓰는 건 쓰레기봉투로.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고. 나중에 생길 일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1시간 이상을 정말 힘겹게 밀고 닦고 치웠습니다. 내 눈에 광이 날 때까지.. 나의 반쪽도 옆에서 거들어가면서.

눈에 보이는 제습기 물통도 비워가며, 보이는 먼지는 닦으면서...

 

청소기 돌리고, 물걸레질하고. 헉. 근데 물걸레 청소기가 유선입니다.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아너스 무선 청소기..

홍보용으로 찾아본 거 아니니 절대 걱정 마십시오. 

청소하는데 선이 너무 걸리적거려 유선은 얼마나 할까 해서 아너스 물걸레 청소기 찾아본 것입니다.

그렇지만 만만하지 않은 가격대입니다. 그렇지만 가지고 싶은 이 욕망. 누가 한분 선물 하나 해줬으면 합니다.

청소 정말 열심히 할 자신이 있는데...

바닥을 물걸레 청소기로 반딱반짝 닦으면 윤기 되살아 납니다. 최고 아니겠어요. 그러면.

한창 황사 때문에 매일같이 가동하였던 공기청청기도 열심히 닦아서. 치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자는 침실도 정리를 했고. 하지만 이 인형들 어떡해 좀 안될까요? 

에휴, 못난 녀석들이 왜 이렇게 인형을 모으는지?

이방 저 방 굴러다니는 레고 집합해서 방 한칸의 서랍장으로 깨끗하게 쌓아서 보관대로 이동시키고.

레고 상자들에 들어가는 크기가 만만하지 않네요. 부품 하나 없으면 제대로 만들지 못하니 하나하나 챙겨가면서.

여기도 레고 저기도 레고. 무슨 레고 부품이 이렇게 많다니. 질린다. 질려~

책상 서랍과 위에 굴러다니던 연필과 필기구들도 제자리로. 집합.

드디어 마지막 나의 책상과 컴퓨터방 조심조심 청소하며 마무리 끝.

주말 일요일 아침 시작했던 청소기와 물걸레질. 

아침 운동치 곤 정말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할 일 없이 빈둥데느니 집이라도 깨끗하면 기분이 좋지 않을까요?

돌아오는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대청소 추천드립니다.

운동삼아 시도 한번 해보시죠. 봄도 왔는데 빨래도 할 겸 운동도 할겸 가족 간의 협력 단결 지수도 높일 겸.

괜찮은 생각 아니까요? 하하.

다녀가시는 모든 분들의 공감 조심스럽게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