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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 / 참치 / 김치찌개편

새벽에는 일어나 낮의 업무는 셀러리맨 회사원. 밤에는 두말하면 잔소리. 뒤 틀어막고 전업 주로 변신하는 야행성 올빼미 기질을 타고 난 체력 가득 로봇캅 오케이 만물상입니다.

지나간 주중의 이야기이지만 힘들었던 하루. 다리에 힘 풀린 채 엘리베이터를 거쳐 현관문을 여는 그 순간. 이 순간.

"밥"주세요. 하는 나의 가족들의 환호성. 읔. 의욕상실. 어이없다. 할 말 없다. 박탈감. 사기다운. 모멸감. 

 

"내가 밥만 하는 존재냐?" 

 

남자란 고로고로 자고로 태어나서 죽기까지 죽자살자 일만 하는 존재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맞는 말이다. 정답이다.

하지만 여자도 마찬가지다. 이유 없다.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하고, 자식 놈들 키우다 보면 누구에게나 거쳐가는 듯하다.

최근 들어 더욱이 현실로 와 닿는 기분. 이 상황. 이 현실이 사실이다.

 

고로, 자신감을 가지자. 나는 할 수 있다. 영어로 적지는 못하겠다. 자신이 그냥 안다. 아이 캔 두(듀) 잇.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본 내용이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간다. 배고픈 시간에는 입으로 넣어야지. 그럴 때일수록 더욱 잘 먹이고 잘 먹고 운동하고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하는 게 건강이 이롭다. 이것이 오늘의 이야기다.

 

먹거리. 어디서 찾느냐? 어디긴 어디냐. 냉장고지. 

이것저것 다 찾아봐도 별 내용물 없다. 만만한 게 김치다. 앞서 스토리 구성 좀 해봤지만 대한민국에서 김치만 한 음식 어디 있냐? 개인적으로 햄버거보단 김치볶음밥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간혹 햄버거 땡기지만.

 

그래서 오늘도 김치로 오케이 만물상만의 햄 참치 김치찌개 만들어본다. 역대급이다. 

얼렁뚱땅 하는 짓마다 밉상이고 찌질하고 한심 서럽지만 만들어 먹을 때만큼은 누구 못지않게 프로선수급이다.

정말 내가 봐도 열심히 한다. 

 

이렇게 지지고 볶고 정성껏 만들어 놓은며 누가 먹냐? 나눠 먹어야지. 가족과 함께. 그래야 그 맛도 그 기쁨도 두배가 된다나? 이왕 하는 거 최고로 프로답게 해 보자.

그럼. "고" 한다. 중간에 쌌다(끊기) 없다, 여기까지 읽었으면 끝까지 읽는 게 좋다.   이유는 물음표다.?

영상 "고"
햄 참치 김치찌개 준비물
 맛이 정말 잘든 김치, 참치, 파, 햄, 쑥갓, 버섯, 간장, 소금, 기타 등등

 

아래 계속적으로 보면 내용물 다 나온다. 이상하게 한 글자 한글자 표현하기에 손가락 아프다.

말없이 설명하는 오케이 만물상 벼락부자의 햄 참치 김치찌개 편 "투고" 간다.

광하나 받고 "쓰리고" 시작이다.

 

잘 익은 김치를 참치의 기름을 조금 넣고 열심히 볶는다.

정말 간단하다.

냄비가 타지 않도록 열심히 저어야 된다.

요기 보고 저기 보고. 

간장 한 스푼 넣어보자. 잡 냄새 제거용이다.

멸치 액젓 한 스푼과 조금 더해 반 스푼 플러스해서 넣어보자.

다시 고루고루 잘 섞어보자. 냄비 타면 눈치 보인다. 

냄비 탈거 감안해서 물도 120cc 넣자.

냄비 태우면 집에서 쫓겨 날 듯하다.

웬만큼 볶았다. "시선집중." 

다시 볶아가며 대파든 쪽파든 잘라 넣자.

파가 지글지글 볶이면서 단 맛을 낸단다.

냉장고 한 칸에 숨어 있던 버섯도 넣자.

냉장고 안에 박혀 있던 거 오늘 해쳐 묵자. 이왕.

쑥갓도 조금만 넣자. 향신료 처방이다.

이제 스페셜 참치도 넣자. 

이제부터 제대로 볶으며 섞어야 된다. 참치가 탄다.

너무 잘 볶았다. 다음에는 콩도 볶고 커피도 볶아 보겠다. 예술적으로 볶았다. 이제 냄비에 물 채우자.

지글지글 보글보글 신경 써서 끊이자. 5피 남았다. 이제.

소금 한수 푼 넣어보자. 많이 넣으면 소금국 된다. 적당히 넣어야 된다.

 

예쁘게 자~알 잘라놓은 햄 투하다. 

보기 좋은 두부도 반모(1/2)만 넣자.

남은 건 내일 먹어도 된다.

뚜껑 닫고 이제 끊이면서 기다리자. 제발 맛있는 국물로 우려 다오~

남아 있던 쑥갓 넣어 없애자. 다음에 먹기엔 애매하게 남아있다.

완성되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먹을 줄 아는 사람에게만 맛있게 보일 것이다.

"스톱" 했다. 이것이 오케이 만물상만의 참치 햄 김치찌개 끝판 왕이다.

왠지 모르게 이번 판은 너무 밉상 글 적은 거 같다. 하지만 이런 거 저런 거 형식에만 얽매이다 보면 솔직히 재미없다. 글자 한자도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 보인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적었다. 

글보다는 이렇게 맛있게 보이는 김치찌개 한번 해서 가족에게 보여봐라. 칭찬받을 수 있다. 그러면 기쁨도 분명 두배가 될 터이다. 

 

"김치의 효능이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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