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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이 버려진 내 마스크

2020.03.05 AM: 11:55분경 실제 발생된 사건입니다. 나의 잘못 99.9999% 타인(식당 종업원의 잘못 0.00001%)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 어이없고 아까운 마음에 나의 마스크 생각하며 몇 자 곁들여 봅니다.

요즘 마스크  구하거나 구입하는게 정말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정작 생각만 해도 억울한 일입니다.

 

점식 시간이 다가와 오늘의 메뉴를 고민하다 나온 결론은 오랜만에 느껴보고자 했던 진한 국물의 맛

"돼지국밥"

생각만 해도 철철 넘쳐나는 기름기와 입에서 녹아내리는 고기의 맛. "뜨악 생각만 해도 군침" 도는 돼지국밥 전문점으로 가즈아@@

하지만 외부의 감시의 눈을 피하지 못하리라. 외부나 내부나 어디를 가든 "마스크는 필수품"

 

상표 이름 좋습니다.

하단에 마스크에 대한 내용도 잘 나와 있네요.

KF-94 건영 3단 황사 방역 미세먼지 마스크.
피부자극 테스트 완료.
유해물질 차단 테스트 완료.
3단 폴더형 입체 설계로 착용감 극대화.

마스크 내용 좋고, 다른이들의 시선은 이제 무용지물. 회사에서 공짜로 준 마스크 하나 꺼집어내어 얼굴에 착용이제 밥 먹으러 가볼까요?

 

현재시각: 2020.03.05 11:50분

 

회사에서 절대 코로나바이러스 걸리는 것을 사양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책상 위에 올려진 공짜 마스크입니다. 절대 코로나바이러스 19 침범 하는것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얼굴에 착용 완료.

 

점식식사를 하러 오랜만에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돼지국밥 전문식당 입소 완료.

돼지국밥 전문점 입성 및 주문시간: 2020.03.05 11:56분

돼지국밥 주문 후 돼지국밥 나온 시간: 2020.03.05 12:02분, 식당 매뉴얼에 따라 밑반찬 올려지고 국밥 나오기까지 4~5분가량 소요됨.

돼지국밥 식사시간: 15분 남짓, 나오는 시간보다 먹는 시간이 빠르다. 역시 8282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건 속일 수 없음. 

식사 이후 별 이상 없이 당연히 계산하고 외부로 나와 몸에 좋진 않지만, 식후 땡 "에쎄 체인지 1미리" 기분 좋게 한대 물고 흡입 후 한숨 "팍"

어어어,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 무언가 빠뜨린 것을 눈치챔. 그것은 바로 돼지국밥 전문점으로 이동하며 새 제품 벗겨 얼굴 덥고 온 내 마스크.

당연히 식당 안으로 헐레벌떡 뛰어 들어갔으나, 식당 종업원의 손은 쓰레기통 안에서 나오고 있는 그 순간.

 

글쓴이 : "혹시 여기 마스크 놓고 갔는데 못 보셨나요? 혹시 버리셨~~~~~"

종업원 "마지막 말조차 끊마치기 전 돌아오는 답은 "여기 쓰레기통 안에" 짧지만 솔직하고 이유 없는 그 대답. 

민망함에 고개 숙인 채 그냥 나왔습니다. 한 숨만 내쉰 채, 입안에 맴도는 말은 "빌어먹을!!" "에휴"

금보다 구하기 힘들다는 내 마스크. 아까워. 너무 아까워. 겨우 5분 착용하고 왔는데.

누구에게 하소연할까요? 식당 주인에게 사달라고 해야 하나. 이 생각 저 생각 머릿속에만 "맴맴맴"

일주일 사용해야 하는데. 아깝다. 아깝다. 아까워.

 

혹시나 하는 바람으로 가까운 약국을 방문하였다.

하지만, 약국에서 돌아오는 대답은.

생략하겠습니다. 더 이상 뭘 바랄까요? 

 

집에도 마스크가 이제 없다는 그 말에 2020.03.07 오전 웬만한 약국 5군데를 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 발전인지 모르겠지만 가는 곳마다 금일은 마스크 재고 소진으로 판매 종료되었습니다라는 문구만.

약국의 약사는 말하는 것도 힘들다는 의미는 표정에서 바로 나옵니다. 어찌하오리까. 등 돌리고 고맙습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귀가.

정말 마스크 품절 대란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루아침에 마스크가 이렇게 아깝다.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바뀔 수 있는지. 어제 한 번 쓰고 버려진 내 마스크. 왜 이렇게 간절히 생각이 날까?

다녀가시는 분들은 마스크 구입 잘하고 계시는지? 글쓴이는 한숨 아니 이제는 하품만 나옵니다. ㅋㅋ

 

마스크 구입하는 것이 유명 로또 판매점 복권 구입하는 것보다 어렵죠.

왜냐하면 수량 한정 때문이죠. 로또는 줄 서면 살 수는 있잖아요. 에휴!!

하지만 내일은 줄을 서서라도 꼭 구입해야지.

 

이 생각 저 생각 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오기 전 남고 남았던 마스크 한 박스 사놓을걸. 약국을 털어야 하나? 이런!!

방독면 구입해서 쓰고 다닐까? 

정말 코로나바이러스 항생제가 나올까?

내 몸만 조심하자. 

한심스러운 생각 몇 자 적으니 한심한 오케이 만물상 미련한 곰탱이 같습니다. 

이런 한심한 생각보단 뉴스에서도 방송하고 있는 코로나 19 예방수칙 지키는데 오히려 편 할 것 같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예방 수칙을요.

오케이 만물상 방문해주신 고마운 분들께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출 후 손 세척하기 등의 기본 수칙 철저히 위생 관리해서 이번 사태 지나갈 때까지 건강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굳이 방독면까지 쓰고 싶진 않습니다. 대한민국 정부 한번 믿어보시고 우리 모두 건강하게 운동하고 즐거운 삶을 기대해 보시자고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재미있는 하루 되십시오. 다녀가시는 모두들 오케이 만물상 구독과 공감 있는 데로 다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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